그룹 엔믹스(NMIXX)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독도를 언급한 후 일부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엔믹스가 방송에서 독도와 관련된 노래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엔믹스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 출연하여 방송인 재재(본명 이은재)와 함께 ‘믹스 팝’이라는 독특한 음악 장르를 소개받았습니다.
믹스 팝은 여러 곡의 멜로디를 맥락 없이 이어 부르는 형식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재재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샤이니의 ‘루씨퍼’와 동요 ‘악어떼’ 등과 혼합하여 불렀습니다.
이후 엔믹스의 멤버들이 각자 이 곡의 일부를 나누어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원은 “나를 묶고 가둔다면”을, 설윤은 “뱃길 따라 이백리”를, 지우는 “버터풀 야도란”을 부르는 식이었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엔믹스의 창의적인 음악적 접근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이 한국의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방송이 공개된 후, 일본 네티즌들은 엔믹스의 행동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습니다.
31일 X(옛 트위터)에서는 한 네티즌이 “(엔믹스 소속사인) JYP 가수들을 좋아했는데 정말 충격”이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엔믹스에는 일본인이 한 명도 없으니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한국 것이라고 세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일본 내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민감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댓글란에는 한일 네티즌 간의 격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그룹) 트와이스의 후배로서 노래를 들었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얽혀 일본에 오면 응원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거나 “향후 일본에서 활동할 때마다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각오를 해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일본 내에서 엔믹스의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K팝 아이돌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반박 댓글을 남기며 엔믹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음악 방송을 넘어, 한일 간의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갈등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K팝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의 복잡한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엔믹스는 앞으로도 이러한 논란 속에서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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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oup NMIXX has recently faced backlash from some Japanese netizens after mentioning Dokdo during a YouTube broadcast. These individuals expressed their displeasure over NMIXX’s reference to the island, which has become a contentious issue.
On the 22nd, NMIXX appeared on the YouTube channel “MMTG 문명특급,” where they were introduced to the concept of “mix pop” by broadcaster Jaejae (Lee Eun-jae). Mix pop is a unique musical genre that involves seamlessly blending melodies from different songs without context. During the broadcast, Jaejae combined the song “Dokdo is Our Land” with SHINee’s “Lucifer” and the children’s song “Crocodile,” which NMIXX later performed by dividing the parts among the members. For instance, Haewon sang, “If you bind and imprison me,” Seolyoon sang, “Following the boat route for two hundred miles,” Jiwoo sang, “Butterful Yadoran,” Lily sang, “The hometown of birds,” and Baei sang, “No matter how much they insist it’s their land,” followed by Gyujin with, “Here come the crocodiles.” Although NMIXX did not perform the entire song “Dokdo is Our Land,” the mention of it in the broadcast sparked discontent among Japanese viewers.
Following the release of the broadcast, Japanese netizens expressed their strong reactions. On the 31st, one user wrote in Japanese, “I used to like JYP artists, but this is really shocking.” Another user claimed, “Since there are no Japanese members in NMIXX, they must have been brainwashed into thinking that Takeshima (the name Japan uses for Dokdo) belongs to Korea.” This reflects the sensitive feelings surrounding the Dokdo issue in Japan.
The comments section of the video has become a battleground for discussion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netizens. Some Japanese commenters expressed sentiments like, “As a junior to TWICE, I listened to their song, but because of the political issues involved, I wouldn’t want to support them if they come to Japan,” and “Be prepared for this to resurface every time you promote in Japan.” In contrast, Korean netizens responded by stating, “There are no K-pop idols who think Dokdo is not Korean territory,” defending NMIXX.
This incident highlights that the issue goes beyond a simple music broadcast, revealing the ongoing historical and political tensions between Korea and Japan. It illustrates the complex situation K-pop artists face when addressing sensitive topics. Moving forward, NMIXX will be watched closely to see how they maintain their musical identity amid such controversies.